현 의사협회 집행부의 신임 여부와 관련, 김해시의사회(회장 최장락)가 실시한 회원 설문조사 결과 '불신임'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주일간 실시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김해시의사회 회원 450여 명 가운데 248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투표율 55%), 의사협회 집행부 불신임 81.9%, 신임 12.1%, 기권 6%로 나타났다.
김해시의사회는 의사협회 집행부 신임투표와 함께 의료계 안팎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 결과 '2011년도 수가인상이 약제비 절감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2%에 이른 것은 집행부의 공로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6.3%가 '반대' 했고(찬성 12.1%, 기권1.6%) '원격의료는 집행부의 의견처럼 의원부터 시행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냐'는 질문에는 73.8%가 '아니다'라고 답했다.(찬성22.2%) '정부의 건강관리서비스정책은 협조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냐는 물음에도 83.5%가 '반대'했다.(찬성 13.7%)
내부 문제와 관련, '의사협회장이 부인명의로 국고지원 22억여 원을 지원받아 요양병원을 설립하고 사실상 경영한 사실을 용인할 수 있느냐'에 대해 93.2%가 '반대'했다. 찬성은 5.2%에 불과했다.
아울러 '상임이사회가 대외협력비 영수증 증빙의무를 제외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서도 89.1%가 반대하는 등 회원들의 반 의사협회 집행부 정서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