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포암치료제 '액시티닙'이 기존 약제보다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는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VEGF(혈관내피 성장인자) 억제제 '액시티닙(Axitinib)'이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신세포암(mRCC)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연구 결과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액시티닙'은 기존 치료제 '넥사바(소라페닙)'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또한 앞서 실시된 여러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동아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총 6개의 임상시험 실시 기관에서 한국의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 25명이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액시티닙'이 1차 치료 이후에도 암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매우 중요한 임상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국제 학술 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