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인 EU Gateway Programme의 일환인 '2010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 상담회'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됐다.
12월 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EU국 32개 업체가 참가해 한-EU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기술 전시 상담회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해 참가한 기업은 13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두배 가량 늘어난 32개 기업이 참가, EU 측의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증가했다는 평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중소 EU 의료기기 업체 중에서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헬스케어·의료 사절단을 선발,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경성 내시경 분야의 세계 일류 기업 중 하나인 칼 스토어즈와 혈당 측정기, 반사율 광도계 생산에 특화된 77일렉트로니카도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U Gateway Programme 김태성 한국사무국장은 "한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EU 기업들의 참가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상당회 개최를 통해 교역 확대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상거래 제도 등을 전하는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했다.
김 사무국장은 "작년에 참가했던 기업 중 5개는 올해도 참가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한편 한국에서도 의료기기 수입업체나 의료계 관계자도 참석해 교류의 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행사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