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제약계에 보험약가 자진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사협회는 제약협회와 KRPIA, 그리고 각 제약사에 보험약가 자진 인하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복지부의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사업이 경제성 평가를 생략한 신속평가로 전환되면서 약가 인하 효과가 미비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속평가로 방향을 전환한 불가피성은 이해하지만,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약가인하 효과 달성은 미지수인 만큼 보다 폭넓은 보험약가 인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의사협회의 생각이다.
의사협회는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별개로 제약사에서 자진해 약가를 내릴 경우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연 제약계가 의사협회의 요구를 수용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