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사회의 의협 회비 납부 거부 결의와 관련, 전라남도의사회는 6일 전체 상임이사회를 열고 회비는 납부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의사회 발 회비 납부 거부 운동은 찻잔속의 미풍'이 됐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이날 저녁 상임이사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군의사회 결의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인태 회장은 "회비 납부는 의협 회원으로써 기본적인 의무이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권리도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 상임이사들의 대체적인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그러나 무안군의사회가 경만호 회장 사퇴 등과 관련해 결의문을 채택한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10일 전남도 시군구의사회장 및 임원연석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박 회장은 "상임이사회에서 경만호 회장 사퇴 촉구와 관련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며 "10일 회의를 열어 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하도록 할 것인지, 회원 의견을 물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비 납부 문제는 자체 진화가 됐지만, 경회장 사퇴 결의 건은 불씨가 살아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