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수능 4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탐구) 표준점수를 기준(800점 만점)으로 최소 565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의전원 전환 등에 따른 의예과 정원 감소로 서울지역 의대와 지방권 의대간 점수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로학원 등 입시학원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합격선을 분석하고 8일 공개했다.
분석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566점 선이 합격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서울의대 합격 가능점수를 565점으로 예상했고 이투스 청솔학원은 566점, 진학사는 568점이 돼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연세의대는 563점 선에서 당락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합격선을 562점으로 바라봤고 이투스 청솔학원은 563점, 진학사는 564점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균관의대의 경우 종로학원은 560점, 이투스 청솔학원은 561점, 진학사는 562점으로 예상했고 고대의대는 종로학원과 이투스 청솔학원이 559점, 진학사는 558점 선을 내다봤다.
이외 중앙의대, 한양의대 등 서울권 의대는 556점에서 557점 사이에서 당락이 갈릴 것이라는 것이 입시학원들의 분석이다.
의예과 정원 감소와 올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수학능력시험의 영향으로 지방권 의대의 합격선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의 극심한 눈치작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영남대 의예과는 545점 정도를 받아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대구가톨릭대 의예과는 541점 선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진학사 관계자는 "의예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우수한 내신성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능 성적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본다"며 "각 대학별 입시전형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