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제 전환 등으로 약대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입시도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과열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영 PMS는 최근 약대입문검사(PEET) 응시생 2553명을 대상으로 대학별 가상지원을 실시하고 1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올해 입시에서는 인제약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가상지원에서 8명을 뽑는 일반 전형에 79명이 몰려 9.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고려약대도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 전형에서 2명 밖에 모집하지 않지만 125명(9대 1)이 지원 의사를 보였다.
또한 단국약대도 일반전형으로 10명의 정원을 내걸었지만 90명이 원서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9대 1이라는 수위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14명을 뽑는 우석약대 일반전형도 8.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계명약대 일반전형(7.2대 1), 동덕약대 일반전형(5.9대 1)에도 수험생들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가상지원 결과를 토대로 지원 인원의 석차와 점수를 계산해 분석한 결과 올해 입시에서는 나군에 속한 서울약대의 합격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나군에서만 신입생을 뽑은 서울약대는 PEET 점수를 기준으로 331점 선을 받아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가군에서는 성균관약대가 330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앙약대 329점, 경희약대 322점, 경북약대 318점으로 순이었다.
나군에서는 서울약대에 이어 중앙약대가 330점을 받아야 합격선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고 경희약대 324점, 이화약대 320점, 연세약대 315점 순으로 분석됐다.
PMS 관계자는 "6년제 약대가 도입된지 2년이 지나면서 약대 입시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도 중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