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체지방 분해 치료의 부작용은 줄이고 국소지방 감량의 효과를 높여 허벅지와 팔뚝, 뱃살만 골라서 빼는 전문 비만클리닉이 생긴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와 피부과 장성은 교수는 오는 14일 스포츠건강의학센터에서 체지방 분해 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국소지방 감량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설되는 클리닉은 지금까지 비만치료의 한계로 지적된 '운동요법 병행 없이 비만 보조요법만 난무한다'는 문제점을 극복한 개인별 맞춤형 비만관리 시스템이다.
즉, 허벅지와 팔뚝, 복부에 군살이 많은 사람이 클리닉을 찾게 되면 피하 지방층의 해부학적, 조직학적 구조를 분석한 후 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주사와 함께 개인별 운동처방에 따른 부위별 맞춤 운동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복부비만인 경우 복부지방 탄력 치료도 함께 받게 되는데, 복부 진피층의 세포를 자극해 피부 탄력을 향상시켜줌으로써 복부비만 치료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소지방 감량 클리닉’은 체지방 분해 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해 실시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비량을 크게 증가시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고, 지속적인 근력운동으로 탄력적이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방을 제외한 근육, 뼈, 수분 등의 체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복부 진피층이 탄력을 잃어 뱃살이 처지고, 체지방이 다시 쌓이는 등 지금까지 비만치료의 부작용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진영수 교수와 장성은 교수는 이번 클리닉을 개소하면서 ‘체지방 분해 치료와 운동요법의 병행 효과’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