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동맥 협착에 따른 우심실부전증과 호흡곤란증상 치료에 스텐트 시술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진단방사선과(이광훈 교수)와 심장내과(권혁문 교수)는 이식수술을 받은 우측폐에 폐동맥 협착이 발생하여 우심실압 증가에 의한 우심실비대 및 우심부전 증상과 호흡곤란이 악화된 38세 여자환자에게 심혈관 도자를 이용하여 우폐동맥 협착부위에 self expandable stent를 삽입, 우심실부전증과 호흡곤란 증상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 시술을 받은 환자는 4년전부터 호흡곤란이 악화되어 산소흡입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5월30일 뇌사에 빠진 10세 초등학생으로부터 폐를 이식 받았다.
하지만 상호간 흉곽의 차이로 폐동맥 및 기관지의 접합부위에 차이가 발생해 수술 후 15일경부터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이에 치료팀은 입체 가슴 CT 촬영을 이용한 결과 기관지 문합부위의 협착은 없었으나 폐동맥 접합부위의 심한 협착을 발견하여 이식수술 후 30일경에 self expandable stent를 삽입함으로서 호흡곤란 증상과 우심부전증상을 해결할 수 있었다. 환자는 현재 경과가 양호하여 퇴원 예정이다.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는 “ 이번 치료법의 성공으로 폐이식의 걸림돌이었던 흉곽 크기의 문제점을 없애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