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송명근 카바수술 바라보는 의사들 시각 판이

<그것이 알고 싶다> 엇갈린 평가…"편파 방송" "검증 필요"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0-12-20 12:05:25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을 바라보는 의사들의 시각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8일 ‘심장을 둘러싼 뜨거운 진실게임’을 방송하자 건국대병원 일부 의료진들은 송 교수를 방어하는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올렸다.

건국대병원 심장영상의학과 고성민 교수는 “송명근 교수가 마치 돈 때문에 검증되지도 않은 무리한 수술을 하는 것처럼 보도됐다”면서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신다고 공표 하신 마당에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위해, 돈을 위해 그렇게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고 교수는 “정치나 여론에 의해 송 교수 수술법의 향방이 결정된다면 우리 모두의 손해가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환우들만큼 정확한 자료는 없고, 학문적 접근을 통해 이성과 논리로 판막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건국대병원 전공의라고 소개한 네티즌도 송 교수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인공판막이나 조직 판막 등의 합병증으로 재수술을 받거나 사망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고, (송 교수는)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수술법, 한번으로 반영구적으로 재수술 걱정 안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생을 다 바치신 분”이라고 밝혔다.

반면 의사인 조성우 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방송이라는 네티즌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 씨는 “카바수술 자체의 적법하고 윤리적인 임상시험 과정과 지금까지 송 교수가 사망률 0%라고 주장한 것이 맞느냐는 것 자체를 검증하는 게 방송의 취지였기 때문에 전혀 편파적이지 않았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단순히 사망률이 적으니까, 또 나는 수술 받고 잘 살고 있으니까 이 수술은 좋다는 것은 너무 비과학적이고 감정적인 주장이 아니냐”면서 “사람에게 행해지는 과학인 의학에서 이런 확률이 무슨 의미가 있고, 명백하게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만약 송 교수가 짜집기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면 떳떳하게 검증을 받으면 될 것”이라면서 “정말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라면 지금 당장 수술을 그만하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다 검증이 끝나고 나서 떳떳하게 수술하는 것이 송 교수와 환자들을 위한 길”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송명근 교수는 21일 11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과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