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 펌프 저해제 및 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와 같은 속쓰림 약을 복용하는 것이 폐렴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20일자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지에 실렸다.
서울 대학교 박 상민 박사팀은 1985-2009년 사이 발표된 속쓰림 약물과 관련된 31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속쓰림 약물의 사용이 폐렴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산 억제 약물의 과다 사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고용량 또는 장기간 복용을 조심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일부 연구결과에서는 속쓰림 약물이 폐렴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톤 펌프 저해제 복용에 대한 8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폐렴의 위험성은 27%, 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 복용 결과 폐렴의 위험은 22% 증가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40-70%는 위산 억제 약물을 복용한다며 이런 경우 원내 감염 폐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