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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전문의약품 방송광고 철회 한목소리

의협, 병협, 시민단체 등 잇딴 반대 "오남용과 처방권 침해"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0-12-23 12:35:51
전문의약품의 방송광고 허용 움직임에 보건의료계가 연이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23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전문의약품 광고 허용에 대한 입장’을 통해 “전문의약품의 방송광고가 허용될 경우 국민의 의약품 오남용 결과를 초래하고 의사의 처방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전문의약품의 방송과 신문 광고 허용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의사협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을 시장논리와 규제완화라는 잣대를 들이되고 있다”는 반대입장을, 보건의료단체연합도 "방송광고를 늘리기 위해 국민건강과 건강보험을 제물로 바치려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복지부 역시 “전문의약품은 국민이 선택하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광고 허용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병협은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의학적 판단이 전제돼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약국개설사도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외에는 전문의약품 판매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고 말했다.

병협은 이어 “전문의약품 방송광고를 허용할 경우 환자의 요구로 인한 분쟁 발생 소지가 농후하고 의사의 처방권 침해 등 의료서비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욱이 전문의약품 광고비는 고스란히 의약품 원가에 반영돼 결국 건강보험재정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병협은 따라서 “방송광고 확대를 위해 국민 건강을 훼손하고 의사의 처방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통위의 계획 철회를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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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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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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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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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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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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