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레지던트 전기 모집 결과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병리과 확보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1년 레지던트 전기모집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확보율이 인기과, 비인기과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11년 레지던트 전기모집에서 전체 전공의 확보율은 84.9%로 나타났다.
이중 신경과(정원 103명), 정신과(149명), 피부과(87명), 정형외과(238명), 안과(125명), 재활의학과(125명) 등은 100% 확보율을 기록했다.
또 내과는 정원의 99.7%, 영상의학과는 98.7%, 이비인후과눈 97.7%, 신경외과는 95.5%, 소아청소년과는 92.2%, 가정의학과는 90.8%를 확보했다.
이들 과는 모두 지원율이 100%를 넘었지만 응시자 중 일부가 탈락하면서 정원의 100%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산업의학과는 정원의 91.9%를, 마취통증의학과는 89.6%를, 핵의학과는 83.3%를, 응급의학과는 81.8%, 진단검사의학과는 80%를, 방사선종양학과는 68.6%를 확보했으며, 산부인과는 정원(183명)의 56.3%인 103명이 최종 합격해 50%를 겨우 넘었다.
하지만 나머지 과는 전공의 확보율이 50%를 밑돌았다. 외과가 46.9%, 비뇨기과가 43.2%, 병리과가 38%, 흉부외과가 35.5%, 결핵과가 25%, 예방의학과가 25%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외과와 흉부외과의 경우 전공의 지원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수가를 각각 30%, 100% 가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을 맞았고, 비뇨기과 역시 급속하게 비인기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