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겨울의 찬바람이 몸을 움츠려들게 하지만 가슴 속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 가져다주는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국가적인 대소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일을 겪으며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사이, 2010년은 어느덧 과거의 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시간은 기억 속에 담아두고 다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가 시작된 것입니다.
약사직능 또한 지금까지의 발전체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여, 진일보한 직능발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뿐만 아니라 약사직능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 상황은 약사가 가진 전문성을 국민의 요구에 따라 발휘해야 할 시점임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특화된 지식만으로 전문가로써 인정받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앞으로 매년 해가 거듭될수록 지식에 상응하는 윤리성이 함께 요구될 것입니다.
사회통념에 반하지 않는 상식과 인격을 갖추고, 국민들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며, 나아가 이를 통해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윤리성을 갖춘 전문가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또한 급변하는 제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적절한 적응력은 전문가들의 전문성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변화의 중심에 있는 2011년이 회원 모두가 새로운 패러다임에 어울리는 능력과 가치를 가진 전문가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약사직능이 윤리성에 기초한 전문성을 십분발휘하여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제도적 변화와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신묘년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약사직능을 대표하여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앞서 말씀드린 바에 더욱 성심을 다해 전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약사회도 여러분의 노력이 회원 각자에게 보다 큰 성취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