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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노무·편익제공 줄어" 제약 "천만의 말씀"

쌍벌제 후 의료현장 "변화 실감"…금전적 지원 줄어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1-03 06:49:25
|신년기획|쌍벌제 시행 한달…어떻게 변했나

지난해 11월 28일부터 리베이트 쌍벌제법이 본격 시행됐다. 이 법은 입법과정부터 특정제약사 불매운동, 오리지널로의 처방 변경 등 의료현장에 변화를 몰고오며 무수한 화제를 뿌렸다. 이에 <메디칼타임즈>는 쌍벌제 입법과정부터 제도 시행 이후 의료계와 제약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고, 서로 상반된 시각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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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쌍벌제 이후 변했다" vs "그대로다"
<2> "경조사비·명절선물 금지 너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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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의 노무 및 편익제공에 대해 의사들은 쌍벌제법 이후 대체로 감소했다고 했지만, 막상 영업사원들은 일부 줄긴했지만 아직 여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쌍벌제법은 시장경제에 맞지 않고 과한 면이 있지만 시행된 만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리베이트 근절 효과에 대해서는 의사과 영업사원 모두 반신반의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의사 188명(개원의 150명, 전임의 및 봉직의 16명, 교수 8명, 기타 14명)과 제약사 영업사원 100명(국내사 80명, 외자사 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쌍벌제법 이후 의료현장의 변화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의사(83%)과 제약사 영업사원(90%) 모두 '그렇다'라는 대답이 절대적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사는 '의사-영업사원 관계 변화'(27%)와 '제약사의 경제적(리베이트) 지원'(26%) 부문이 기존과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약 처방 패턴 변화'(22%), '영업사원 방문 빈도'(14%), '제품설명회 및 학술집담회 빈도'(11%) 순으로 변화를 실감했다.

영업사원은 '리베이트 제공'(43%)과 '의사-영업사원 관계 변화'(43%)를 가장 큰 변화로 꼽았고, '제품설명회 및 학술집담회 빈도'(29%) 역시 크게 감소했다고 답했다.

여기서 의사-영업사원 관계 변화를 선택한 응답자는 이전보다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뜻이며, 영업사원 방문 빈도, 제품설명회 및 학술집담회 빈도, 제약사의 경제적 지원 변화는 기존보다 줄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 약 처방 패턴 변화는 오리지널 처방이 늘었거나 특정제약사 약처방을 중단했다는 뜻이 포함됐다. 이번 질문에는 복수 응답이 허용됐다.

"쌍벌제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아"

다수의 의사들은 '쌍벌제법이 시장경제에 맞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57%)을 보였다.

영업사원은 '시장경제에 맞지 않다'는 의견(38%)도 많았지만 '일단 시행된 만큼 과해도 지켜야 한다'는 의견(37%)이 상당했다.

쌍벌제법이 리베이트 근절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의사와 영업사원 모두 반신반의했다.

국내 모 제약사 임원은 "복제약에 의존하는 국내 제약산업 특성상 리베이트 없이는 약 처방을 이끌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쌍벌제 이후 잠시 조용하겠지만, 조금 지나면 기상천외한 리베이트 방법이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사 "영업사원 노무·편익제공 줄었다" 제약 "여전하다"

반면, 영업사원의 노무 및 편익제공에 대해서는 상충된 답변이 나왔다.

의사들은 '줄었다'는 의견(75%)이 대다수인 반면, 영업사원은 '쌍벌제 이전과 비슷하다'는 의견(48%)이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국내 한 영업사원은 "쌍벌제 이후 금전적인 지원이 회사 차원에서 차단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편익과 노무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제약사에서 편익과 노무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탓에 감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예전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 영업사원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 내과 개원의는 "쌍벌제 이후 영업사원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만나고 있지 않다"며 "당연히 그들이 제공하던 편익 등은 줄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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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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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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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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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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