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이 의료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4일 의사협회에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오후 5시부터 동아홀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손건익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의사협회 임원, 각과개원의협의회장, 시도의사회장들을 상대로 이달 말 공식 발표 예정인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의 뼈대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복지부는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국정과제로 삼고 '선택의원제' 도입 등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에서는 일차의료 활성화 관련 제도개선 과제인 기본진료료의 요양기관 종별 폐지 등 5개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진행 과정과 쟁점으로 떠오른 선택의원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가 마련 중인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인 얼개가 거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울러 현재 건성심에서 논의 중인 대형병원 외래 경증 환자 집중화 완화 대책 등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간담회의 수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과 관련, 의-정 간담회는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일차의료활성화 방안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확정단계를 거쳐 이달 중하순경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