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6년제로 전환되는 약대의 정원이 내년에 추가로 증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15개 신설약대에 대해 2012학년도 입학정원을 학교당 5~10명씩 총 100명을 추가 배정한다”고 밝혔다.
<표 참조>
이에 따라 2010년 20개교 1200명의 약대 입학정원이 올해 36개교 1600명에서 내년 36개교 1700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교과부측은 “신설약대가 적정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추가증원을 추진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신설 약대 운영 및 투자계획 이행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증원 이유를 설명했다.
교과부는 3월 개교이전 신설 약대의 전임교원과 전용공간 및 기자재 확보 등 당초 계획을 이행 완료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점검에서 계획을 이행 완료하지 못한 학교는 2012학년도 약대 정원 모집정지 등 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대에서는 2~3월 중 모집정원과 PEET(약대 입문자격시험) 반영비율 및 선수과목 등 전형요소가 포함된 ‘2012학년도 약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대학별로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