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일선 병원에 유무선 통합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전방처방전 사업도 활발한 진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전자차트 개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SKT는 현재 유비케어, 네오소프트, 포인트닉스, 메디칼소프트, 전능아이티 등 대다수 전자차트 관련 업체들과 전자처방전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방식은 환자에게 핸드폰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방식과 의원에서 직접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으나 핸드폰 전송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핸드폰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에 있다"면서 "아마도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처방 정보를 제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A업체는 지난 12월부터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며 전자처방전 관련 동의를 얻고 있다. 일부 개원가에서는 업체 직원이 나와 전자처방전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KT 관계자는 "EMR 업체들과 개발 중에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나와 봐야한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한편 정부도 이런 전자처방전 사업에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보인 바 있다.
지난 12월 지식경제부는 제1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를 통해 환자가 핸드폰 등으로 처방전번호를 부여받고 이를 약국에 제시해 조제 처방을 받는 'e-처방전달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전자문서 확산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환자가 병원을 옮길 경우 진료기록 등을 병·의원간 온라인으로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기관 발행 증명서의 전자적 교환도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