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단체 예방접종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서울시의사회가 최근 백신 판매사에 책임을 묻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개원가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를 각각 판매하고 있는 MSD와 GSK 한국법인에 항의성 공문을 보냈다.
의사회는 공문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대학가와 아파트,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단체접종이 증가하고 있다. 두 회사가 적극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는 개원가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회사의 이런 행위는 개원가에 접종률 저하와 국민 신뢰 추락의 이중 피해를 입히는 셈"이라며 이런 문제점과 개원가 회원들의 불만에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회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