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연구 주도권을 잡기 위한 부처간 경쟁이 노벨상으로 집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노벨생리의학상 프로젝트’를 표방한데 이어 교육과학부도 최근 의학 연구자를 포함한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을 발표.
양 부처의 연구 프로젝트 모두 한국의 노벨상 수상 인력육성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나 복지부는 기초의학 중심의 의과학 육성을, 교과부는 의학을 포함한 이공계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차이점을 보여.
복지부측은 교과부의 사업발표에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이나 의료기관 주 부처로서 꽤 신경이 쓰이는 모양새.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복지부)는 의과학 소수정예 10명에 매년 1억원씩 연구비 지원의 장기 프로젝트이나 교과부는 이공계 중심으로 1년 3천만원에 불과하다”며 차별성을 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