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송명근(흉부외과) 교수의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의 운명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자문단이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고,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판단만이 남았기 때문이다.
21일 복지부와 심평원,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리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는 송 교수의 카바수술에 대해 논의를 벌인다.
지난 11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는 카바수술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격화되자 별도의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해 쟁점사항을 검토하도록 한 바 있다.
보건의료연구원과 건국대병원이 각각 추천한 3인과 양 기관이 동의한 공익 3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은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사실상 활동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 자문단 논의 결과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는 상황. 이날 위원회에서는 전문가 자문단의 카바수술에 대한 논의 결과가 보고되고, 카바수술의 퇴출 혹은 급여 여부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카바수술 대한 논란이 첨예하다 보니 이날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 복지부가 "가급적 2월 국회 임시회의 전에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추가 회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