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윤태중 씨가 검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윤 씨는 의사 출신 검사 3호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부는 이달 14일자로 고검 검사급 5명, 일반 검사 436명, 신규 임용 120명 등 검사 561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이 중 윤태중 씨는 부산동부지청 신규 검사로 발령 받았다.
윤태중 신임 검사는 200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사를 거쳐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최근 사법연수원 40기로 수료했다.
서울의대, 이화의대를 각각 졸업한 성재호, 유지현 씨 역시 윤태중 씨와 함께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동기다.
이들 중 윤태중 씨는 검사를, 다른 두 명은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윤태중 검사는 9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향인 부산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태중 씨가 검사로 임용됨에 따라 의사 출신 검사는 강보경(사법연수원 37기) 씨, 송한섭(39기) 씨 등 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