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서비스 참가자의 만족도가 6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건강관리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7.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족’은 5.7%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서울 강동과 강북, 송파, 경기 양평군, 대전, 전남 등 6개 지자체에서 실시한 바우처 사업 참가자(건강위험요인 보유자) 총 2270명 중 4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참가자들은 혈압과 혈당의 정기적 체크와 생활습관 개선 상담, 운동·영양관리 프로그램, U-헬스 장치를 통한 모니터링, SMS 및 E-mail 활용한 경고 메시지 전송 등의 서비스를 6개월간 받았다.
만족도 평가 결과, ▲만족(37.6%) ▲매우 만족(30.2%) ▲보통(23.3%) ▲불만족(3.9%) ▲매우 불만족(1.7%) ▲무응답(3.2%) 순을 보였다.
또한 응답자의 69.8%는 ‘바우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59.2%는 ‘바우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래프 참조>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은 대상자의 건강위험도 역시 의미있게 개선됐다.
대상자 22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리둘레는 남성이 96→92cm, 여성이 93→90cm로 감소했고, 혈압은 136/84→134/82mmHg로, 중성지방도 246→210mg/dL로 낮아졌다.
더불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29→31mg/dL로 높아졌다.
또한 대상자의 73%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건강위험요인인 복부비만과 고혈압, 혈당장애, 고중성지방 혈증 등의 개수가 감소되거나 유지됐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1인당 월 7만원으로 정부가 6만 3000원을 지원하고 개인이 5000~7000원을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민층과 저소득층의 건강관리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대상지역과 대상자 수 확대와 더불어 건강관리서비스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제6차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