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의 무료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또 나왔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12일 성명서를 내어 "13세미만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은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부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필수예방접종 예산은 144억원으로 이는 백신접종 1회당 평균 1만5천을 부담하는 수준이다.
한나라당은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필수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위해 600억원의 예산을 요구했지만, 결국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예산당국은 보건소 접종이 무료라는 점을 들어 반대했지만 현재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환자는 채 50%가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탁상행정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필수예방접종이야 말로 국가가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예산을 확보할 것을 정부에 주문하며, 한나라당 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