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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약사회, 긴급 청와대 행

발행날짜: 2011-04-21 11:38:12

약사회장, 청와대 관계자 면담…대응 방식 변화 전망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막기 위한 약사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1일 긴급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오전에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예정된 상임·긴급이사회에 앞서 청와대를 방문할 정도로 약사회가 다급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에는 자문의원, 의장단 등이 참석한 회의에 이어 21일에는 상임이사회, 시·도약사회장 회의, 긴급이사회까지 잇따라 회의를 여는 것은 최근 들어 정부가 보이고 있는 '이상 기류'를 감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복지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나왔던 진수희 복지부 장관의 일반약 약국외 판매 가능성 언급 직후부터 약사회의 대응이 점차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특히 이날 열릴 이사회를 기점으로 약사회의 대응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달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국 조제료 수가 개선안이 상정되는 등 정부의 조제료 인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금까지 약사회의 대응 방식으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며 약사회의 대응 방식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