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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만족도, 의사 44위·한의사 12위·변호사 57위

발행날짜: 2012-03-20 16:09:13

고용정보원 조사결과 발표…국회의원은 73위 그쳐

의사의 직업 만족도가 중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직종에 속하는 한의사와 세무사는 각각 12위, 18위를 차지해 의사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의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만 6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사회적 기여도 ▲직업의 지속성 ▲발전 가능성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직무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 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직업 만족도가 높은 직업 20개 (21점 만점)
점수는 각 직업별로 사회적 기여도(4점 만점), 직업의 지속성(4점 만점), 발전가능성(4점 만점),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4점 만점), 직무만족도(5점 만점)를 합해서 구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20개 가운데 '초등학교 교장', '대학교수', '특수학교 교사' 등 교육 분야 직업이 5개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작곡가', '국악인' 등 4개의 직업이 상위 20개에 들었다.

또한 만족도 상위 20위 안에는 '상담전문가', '놀이치료사', '웃음치료사'같은 행동·심리 컨설팅 분야 직업과 '성우', '아나운서'처럼 방송 분야의 직업들도 포함됐다.

흥미로운 점은 한의사-의사 간 직업 만족도의 차이다.

나이가 들어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의 지속성 항목에서는 한의사는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적인 직업 만족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의사는 44위로 한의사와 직업의 만족도 차이가 컸다.

또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변호사는 57위에 머물렀고, 국회의원의 직업 만족도도 7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