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우편투표의 개표가 시작됐다. 참여율은 28.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8일 오후 7시부터 의협회관 3층에서 38대 회장 선거 개표가 시작됐다.
이번 투표에서 온라인 투표인원은 4510명, 우편투표 5938명이 참여해 총 1만448명이 참여했다. 전체 유권자 3만6083명 중 28.96%가 참여했다.
2003년 의협 회장 선거에서는 유권자 3만 2764명 중 1만 4346여명이 참여해 4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김재정 회장은 유효표 1만 4340표 가운데 5328표(37.1%)를 획득했다.
장동익 회장이 당선된 2006년에는 총 3만 4067명의 유권자 중 1만 8863명이 투표(53.2%)에 참여했다.
다시 선거열기가 얼어붙은 2009년 경만호 회장의 당선 당시에도 총 4만 3284명의 유권자 중 1만 8246명이 참여해 투표(42.2%)를 기록했지만 이번 선거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면치 못했다.
선관위 김완섭 위원장은 개표에 앞서 "갑작스레 보궐선거가 진행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양해해 달라"면서 "이번 투표에서 누가 당선되든 회원들의 뜻이니 만큼 각 후보들은 결과를 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40여명의 의협 직원들이 동원된 이번 개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고 이후 온라인 결과를 더해 최종 회장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