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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결국 부분 폐쇄…외래·수술방 문 닫아

발행날짜: 2015-06-14 01:03:10

면회 등 방문객도 출입 금지 조치 "끝까지 책임지겠다"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응급실 이송요원으로 3차 감염자가 발생하자 결국 병원을 부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신규 환자의 외래와 입원을 전면 중지하며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수술방을 폐쇄하고 면회객 등 모든 방문자의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 TF 즉각대응팀과 삼성서울병원은 137번 환자가 발생한 13일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37번 환자가 발생해 국민들에게 큰 심려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민관 합동 TF 즉각대응팀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며 노출 규모가 파악되고 사태가 진정될때 까지 병원의 부분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일 4시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 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끝냈으며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중이다.

또한 환자와 접촉한 직원들 52명도 자택 격리했다.

이미 퇴원한 직·간접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해 발열 등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

이송요원 전원(90명)을 대상으로 체온 체크 및 문진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37.5℃ 이상 발열 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기침을 하는 5명은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신규 환자의 외래와 입원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겠다"며 "137번 환자를 통해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건 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