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8년 만에 남성 의료원장을 맞이한다.
이화의료원은 제15대 이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김승철 교수(1957년생, 산부인과)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11대 이대목동병원장에는 유경하 교수(1960년생, 소아청소년과)를 선임했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각각 2년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이 6년간 연임한 데 이어 이순남 의료원장이 보직을 이어받으면서 이화의료원은 여성 수장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김승철 의료원장이 임명되면서 여성 의료원장의 고리가 끊겼다.
김승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암 분야 국내 손꼽히는 명의로 대한부인종양학회 상임이사와 대한산부인과학회 감사,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의대(1982년)를 졸업한 김승철 이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미국 UIHC 부인암 연구소 연구 교수를 지냈다.
이어 이대목동병원에서 산부인과 과장, 의무부장, 이대목동병원장과 함께 초대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대여성암정복특성화연구센터장,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치며 임상 및 수술 능력과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장에 임명된 유경하 교수는 혜원여고와 이화의대(1984년)를 졸업, 1996년부터 이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그는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의 명의로 손꼽히는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 이대목동병원 초대 진료협력센터장과 교육연구부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