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A산부인과 원장은 "건강 검진이 목적이라든지 환자가 원해서 검사를 하면 비급여로 받는 것이 맞다"라면서도 "PCR 검사를 주로 하는 과로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병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여성 성인은 일상적으로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청구가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횟수나 기간을 제한한다는 등의 기준을 만드는 것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초진 진료 환자부터 고가인 실시간 다중 종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Real-time PCR)을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관계자는 "PCR 검사는 일반 검사인 다중 종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PCR)과 고가인 실시간 다중 종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Real-time PCR)으로 나뉜다"며 "초진 환자 진료 시에는 가급적 다중 종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PCR) 청구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초진 진료 환자부터 고가인 실시간 다중 종합효소연쇄반응법(Multiplex Real-time PCR)은 무리가 있다"며 "환자가 내원하면 무조건 검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선별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