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서창석)이 2일자로 주요 보직인사를 발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서울대병원은 진료부원장 겸 정보화실장에는 신찬수 교수(서울의대 87년졸), 어린이병원장은 조태준 교수(서울의대 87년졸)가 맡는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전상훈 교수(경북의대 84년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에 김병관 교수(서울의대 92년졸), 강남센터원장에 노동영 교수(서울의대 81년졸)가 각각 임명됐다.
또한 이은정 행정처장이 병원 살림을 챙기고 기획조정실장에는 정승용 교수(서울의대 89년졸), 교육인재개발실장에는 김수웅 교수(서울의대 88년졸)가 맡는다.
이어 대외협력실장은 우홍균 교수(서울의대 90년졸), 의료혁신실장은 김용진 교수(서울의대 92년졸), 공공보건의료사업부단장은 윤영호 교수(서울의대 90년졸)가 각각 맡는다.
이번 인사발표에 따르면 보직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임 보직자 대비 의과대학 졸업연도가 많게는 9년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화 전 어린이병원장(서울의대 78년졸)과 조태준 병원장은 무려 9년 차이로 가장 큰 격차가 벌어졌으며 분당서울대병원장 또한 이철희 전 병원장(서울의대 78년졸)과 전상훈 병원장은 6년 차이가 난다.
정승용 기획조정실장과 정진호 전 실장(서울의대 84년졸)과는 5년, 김수웅 교육인재개발실장과 권준수 전 실장(서울의대 84년졸)과는 4년차로 벌어졌다.
김용진 의료혁신실장은 신찬수 전 실장(서울의대 87년)과 5년으로 벌어졌으며 우홍균 홍보실장은 방문석 실장과 4년 차이가 난다.
다만, 이례적으로 노동영 강남센터장은 조상헌 전 센터장(서울의대 84년졸)보다 3년 높아졌다.
서울대병원 모 교수는 "서창석 병원장 임명에 따라 보직인사가 낮아질 것이라는 것은 예견된 일"이라면서 "앞으로 세대교체가 어떤 변화를 이끌 것인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