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 김경희)이 GV1001(테르토모타이드)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
22일 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끝냈다"며 "2016년 말 임상시험이 종료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의 성호르몬 조절 효과를 통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효과로 2014년 12월 4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은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은 지난 해 9월 시작한지 10개월만에 완료됐다.
임상시험에는 동국대 경주병원, 계명대 동산병원(대구), 분당서울대병원(경기), 을지대 을지병원(서울), 인제대 부산백병원(부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서울), 중앙대병원(서울), 한양대 구리병원(경기) 등 전국 8개 병원이 참여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남성 노인질환이며 발병 원인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이상 등이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인종과 환경, 식생활, 유전적 요인들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1년 82만855명이던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가 2015년 105만1248명으로 연평균 7% 씩 5년 간 28% 증가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GV1001은 기존 연구에서 성호르몬의 조절과 항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람의 텔로머라아제에서 유래된 펩타이드 제제로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젬백스앤카엘 송형곤 의료사업본부장은 "이번에 환자 모집이 완료된 2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3상, 나아가 글로벌 임상시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기존의 매일 복용하는 약물치료를 대신해 2주에 한 번 혹은 4주에 한번 주사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