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에 따르면, 당정청이 합의한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을 위해 의사협회 건의안과 자체 개선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25일 이정현 대표 출범 후 첫 회의를 열고 65세 이상 노인 대상 의원급 진료비 1만 5000원, 본인부담 1500원인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에 합의했다.
김광림 정책위원장은 "현 노인외래정액제는 1만 5000원까지 본인부담이 1500원으로 거기에서 1원만 넘어도 30% 정률제가 되기 때문에 4500원을 넘어가는 구조"라면서 "아픈 분들이 통증치료를 하지만 주사 맞는 것은 돈이 비싸지니 겁을 내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이 공식 안건으로 이슈화하면서 개원가 손톱 밑 가시인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이 급물살을 탄 셈이다.
복지부는 당정청 발표 후속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보험급여과(과장 정통령) 관계자는 "의사협회가 건의한 방안과 자체 시뮬레이션 모형 등을 포함해 노인외래정액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