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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 이사장·손명세 원장 "백남기씨 외인사"

발행날짜: 2016-10-04 16:11:17

기동민 의원 질의에 답변 "상황 고려할때 외인사가 상식적"

의사 출신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고(故) 백남기 씨 사망진단에 대해 '외인사'라는 개인 소견을 내놨다.

두 공공기관 수장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외인사'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 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발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4일 원주 혁신도시에서 열린 국정감사를 통해 "그동안의 언론의 보도, 여러 가지 객관적인상황을 비춰 볼 때 외인사로 판단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따른 답변으로, 의사 출신인 점을 고려해 논란이 되고 있는 고(故)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에 대한 소견을 물은 것이다.

성 이사장은 "의료인으로 지내왔지만, 근본적인 판단은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자료와 과학적인 판단에 근거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문제"라며 "여타 다른 영향이 개입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그간의 언론의 보도, 객관적인 상황을 비춰 볼 때 외인사로 판단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심평원 손명세 원장 역시 과거의 경험을 비춰볼 때 성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외인사로 여겨진다는 소견을 내놨다.

손 원장은 "현재 고(故) 백남기 씨의 사인은 외인사로 추정되나 실제 주치의가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변화되기는 쉽지 않다"며 "외인사가 맞을 것 같지만 주치의가 주장한 바가 있다면 이에 대한 확인은 대단히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