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2명 중 한 명과 서울과 경기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 1인 당 책임져야 하는 주민 수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가 서울, 광주보다 두 배 더 많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는 우리나라 치과의료의 지역별 현황과 격차를 주제로 한 이슈리포트(ISSUE REPORT) 제6호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슈리포트는 한국치과의료연감의 통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등을 수집하고 재구성해 2014년 구강건강수준, 치과의료 자원, 치과의료 급여비의 현황을 지역별로 비교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구강건강수준은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강원도와, 전라북도가 낮았다.
치과의사 1인당 주민수는 경북이 3244명, 충북이 3099명으로 서울 1488명, 광주 1668명 보다 보다 약 두 배 더 많았다.
건강보험 급여비는 충북이 1억2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8106만원으로 급여비가 가장 낮은 지역을 기록했다. 치과의원 한 곳 당 2014년 건강보험 급여비는 평균 9700만원이었다.
치석제거 비용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노인틀니는 시도별로 5배나 차이가 났다.
홍순호 소장은 "이번 이슈리포트가 지역사회에서 구강건강 및 치과의료 상황과 특성에 대한 논의와 연구를 촉발시키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슈리포트'는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PDF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