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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직선제 선거 온라인+우편 병행 확정

박양명
발행날짜: 2016-10-20 22:14:39

이사회 열고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확정 "투표율 더 높이는 방법"

직선제 회장 선거로 전환 예정인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투표를 온라인과 우편 투표를 병행하기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투표방법, 선거권 등이 담긴 직접선거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투표 방법을 두고 온라인과 우편 투표를 병행할 것인지 온라인 투표만 할 것인지 갑론을박이 있었다. 두 가지 투표 방식을 병행하면 비용적, 시간적 문제와 함께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사회는 갑론을박 끝에 비밀투표를 하기로 했다. 그 결과 병행투표 찬성 18표, 반대 9표로 온라인과 우편 투표 병행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최남섭 회장은 "직선제를 선택한 이유는 회원이 직접 수장을 뽑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결선 투표가 있어서 병행 투표를 하게 되면 절차상 더 복잡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비용 소모가 적고 시간도 많이 안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선제를 도입한 만큼 투표율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는 방법으로 추진하는 것이 제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선거 당해연도 회기까지의 입회비,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 미납 내역이 3회 이상인 회원은 투표를 할 수 없다. 선거일이 있는 해의 직전연도 이후 면허취득자는 선거 당해연도 1월 1일까지 입회비를 완납해야만 한다.

한편, 이사회는 미수련자에 대한 전문의 자격시험 관련 교육과정, 온라인 교육 제작 및 관리, ADG 이수자 관리 등에 효율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박준우 학술부회장. 간사는 이성우 이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