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을 위해 심사직원들의 희망보직 의견을 접수 한 데 이어 관련 시범사업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심사 이관을 추진하기 위해 136명의 신규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이 중 약 100여명을 심사직으로 채용해 내년 1월 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12월 대대적인 인사개편 시 지원으로 가길 희망하는 직원들의 의견도 접수한 상황이다.
일단 심평원은 신규 심사직원과 기존 심사직원들을 안배해 지원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A 지원장은 "1월 종합병원 심사를 지원으로 이관함에 따라 심사직들의 이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기존 심사직과 신규 심사직을 안배한 인사개편이 절실하다. 자칫 신규직들로만 새롭게 지원에 배치된다면 업무 가중과 종합병원들의 민원이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심평원은 지난 10월 말부터 내년 1월 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을 앞두고 시범사업을 서울 및 부산, 광주, 수원지원에서 진행했다.
사전에 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련된 사안을 개선하겠다는 의도에서 진행된 것이다.
또한 본원과 각 지원 간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지원 간의 심사 일관성 문제도 수시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심사일관성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각 지원 간의 심사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심평원은 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에 발 맞춰 본원 부서개편을 추진 중이다.
최근 심평원이 마련한 '지원 및 실무부서 기능 조정 등 조직개편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종합병원 심사기능 이관을 위해 총 5개부 138명읠 지원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이관부서는 심사를 주로 맡아 수행하는 심사 1·2실과 포괄수가실, 의료급여실의 부서 및 인력이 이관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심사관리실, 고객관리실, 의료자원실 부서 인력 일부분이 지원으로 이관, 전환배치 된다.
즉 관련부서 개편에 따라 본원에서 이관되는 부서의 개편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심평원은 12월부터 한 달 동안 요양기관들의 재심사조정 청구건에 대해 보류하는 한편, 향후 본원 심사부서 개편 완료 시 해당 부서에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심평원 관계자는 "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과 관련 본원 심사부서의 개편이 예정돼 있다"며 "현재 기획예산부에서 관련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요양기관의 재심사조정 청구 접수 및 처리와 관련해서는 향후 본원 심사부서 개편 완료시 해당 부서에서 자동 처리될 예정"이라며 "접수대기 상태로 표기돼 있더라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