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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게이트 중심은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발행날짜: 2017-01-03 12:00:54

더민주 손혜원 의원 주장 "특검이 분당서울대병원 비선조직 조사해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불거진 의료게이트의 중심이 전상훈 현 분당서울대병원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차 청문회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의료게이트 3인방으로 요약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의 입에서다.

손혜원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경환의원 부인의 초등학교 동창인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이 의료농단의 중심이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특검이 분당서울대병원의 비선 조직을 더 깊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손 의원은 국정농단 3차 청문회 당시 의료농단의 중심이 분당서울대병원이며 분당서울대병원 출신 3인방이 이 모든 일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 분당서울대병원장이던 정진엽 장관과 기조실장이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사상 최초로 비서울대 출신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뭉쳐 상상할 수 없는 높은 위치에 앉았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국정조사 당시 서창석 원장이 매우 불안해하며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며 "더 깊이 조사해야 할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한 손 의원은 국민연금공단 문영표 이사장이 긴급체포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후속 작업이 복지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영표 전 복지부장관에 이어 정진엽 현 장관이 삼성의 합병 작업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혜원 의원은 "복지부도 국민연금을 다루는 부서"라며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후 후속 조치가 보건복지부 안에서 계속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잔상훈 원장과 역시 분당 출신인 정진엽 장관 등 비선 조직을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