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나춘균 교우회 신임 회장(반도정형외과병원)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최우선 목표로 의대 출신 총장 선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나 회장은 "고려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 QS 대학평가에서 세계 3500여개 대학 중 한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100위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며 "그러나 고려대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의 발전이 반듯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회장은 고대의대의 발전 방안으로 의대 출신 총장이 반드시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회장은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대총장 시대가 열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중심병원 중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상대했으며,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내 의료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한 행보와 함께 나 회장은 교우회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체육대회로만 운영되던 교우회 행사를 음악회로 전환, 졸업생뿐 아니라 재학생의 참여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나 회장은 "그동안 교우회는 고대의대의 날에 체육대회를 개최했지만, 교우회 회원들의 저조한 참가로 교우회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올해는 고대의대의 날에 체육대회 대신 음악회로 변경해 더 많은 교우들이 참여하도록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 회장은 "내년인 2018년도는 로제타 홀 여사가 조선여자의학 강습소를 설립해 우리 고대의대가 세워진지 90년을 맞는 뜻 깊은 한해"라며 "모교의 뿌리인 로제타 홀 여사를 기념하고 모교 9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모교 교우회관에서 5월 27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