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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조사 대응센터 연착륙…10일만에 20건 처리

발행날짜: 2017-04-05 16:12:24

복지부, 공단 민원 처리 잇따라…"조속히 대응할 것"

지난달 22일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현지조사 대응센터가 10여일 만에 20여건의 사건을 맡으며 연착륙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접수되는 사건들도 보건복지부 현지조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확인 등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다는 점에서 처리 결과 공유를 통해 자료를 쌓아 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5일 "대응센터가 문을 연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총 20건의 민원이 들어왔다"며 "빠르게 현안을 파악하며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접수된 민원 중 가장 많은 사안은 복지부 현지조사 사전 통지서가 온 뒤 이의신청에 관한 내용으로 총 6건이 접수됐다.

또한 현지조사 후 확인서와 관련한 대응 방안이 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공단 방문확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도 3건이나 됐다.

이외에도 그동안 현지조사와 방문확인과 관련한 의사들의 주된 민원들이 골고루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조사 후 행정처분 절차에 대한 문의도 있었고 현지조사 대상기관 선정과 조사팀 방문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센터의 문을 두드린 의사도 있었다.

또한 공단 상해요인 통보건에 대응방법을 묻는 의사도 있었고 보건소 신고와 의약품 주사재료 재사용 여부 조사 등 현지조사와는 무관한 문의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조사전이나 조사를 받으면서 대응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회원 보다는 조사 후에 당황해 대응센터를 찾는 의사들이 많았다.

현지조사 대응센터 민원 제기 당시 진행 단계를 파악한 결과 20건 중 조사 전이나 조사 중에 민원을 낸 경우는 8건에 불과했던 것.

나머지 12명은 조사 후에야 이후 대처를 위해 대응센터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대응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상태에 있었다.

의협 관계자는 "조사 전이나 적어도 조사 중에 대응센터와 함께 대응해야 최선의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조사 후에는 대응법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응센터가 자리를 잡아가면 이러한 문제도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더욱 홍보를 강화하고 자료를 쌓아가며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