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 김상재)이 국내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GV1001'의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젬백스앤카엘은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의 국내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남성 노인질환이며 발병 원인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이상 등이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수는 2012년 89만 4908명에서 2016년 112만 8989명 4년간 26.2% 증가했다.
GV1001은 기존 연구에서 성호르몬의 조절과 항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람의 텔로머라아제에서 유래된 펩타이드 제제로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진행됐다.
총 161명의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피내투여해 안전성 및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시험과 추적관찰기간을 이행한 결과,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는 향후 국제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문 송형곤 사장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연내에 국내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노인계층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젬백스는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조성물에 대하여 2016년 12월 국내 특허권을 취득하였고, 이어 올해 1월 미국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