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보건의료관리시스템 바레인 수출이 본격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바레인 현지 로타나 호텔에서 프로젝트 착수 행사(Kick-Off)를 갖고, 바레인 정부와 체결한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시동을 걸었다.
이번 프로젝트 착수 행사에는 심평원 김승택 원장을 비롯해 국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구현모 주 바레인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바레인 정부는 한국 대표 인사를 국빈으로 맞이했다.
또한 '셰이크 칼리드 빈 압둘라 알칼리파' 부총리,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칼리파' SCH 의장, '파이카 빈 사이드 알 살레' 보건부 장관 등 바레인 측 대표인사와 쿠웨이트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라마단 기간이 무색할 만큼 성대한 행사를 가졌다.
약 2년 8개월 간 수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바레인 건강보험제도 운영의 근간이 될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 ▲국가건강보험정보시스템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 등 3가지 IT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며,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의 첫발을 딛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심평원의 IT기반 보건의료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지출관리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지향하기 위한 시금석으로, 보건의료지출 효율화를 지향하는 바레인 국가건강보험개혁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대한민국 건강보험 40년의 경험을 이번 바레인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해 바레인 정부의 건강보험 개혁과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