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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관 신축 본격 스타트…건축설계 공모 돌입

발행날짜: 2017-07-05 12:00:40

5일 상임위 통해 공모 확정…4개 단체 모금 공동체 구성

대한의사협회가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회관 신축에 들어간다. 공모를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가장 효율적인 신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료 주요 단체가 모여 기금 모금도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추진위원회는 5일 회의를 통해 회관 신축 건축 설계 공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14일부터 진행되는 설계 공모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심사위원회를 거쳐 9월 20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된다.

당선작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우수작은 2000만원, 가작은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추진위는 이러한 공모를 통해 회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동시에 신축되는 회관에 가장 어울리는 설계를 발탁한다는 방침이다.

김건상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좋은 회관이 무엇인지 설문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세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은 회관을 갖고자 하는 회원들의 소망, 완성에 대한 의지, 신축 비용이 바로 그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회원들의 이해와 관심을 구하고 좋은 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축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금까지 협회와 유관단체 임직원을 중심으로 모금이 진행됐다면 이제는 일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의협과 병협, 의학회, 대개협 단체장들과 만남을 갖고 기부금 모금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다.

김숙희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기금관리분과위원장은 "기금은 결국 모금 방법과 참여자 예우, 회원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으로서는 회원들의 힘으로 100억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결된 오송 부지 의협 제2회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진행된다.

추진위는 만약 오송 부지 매입이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협과 병협, 의학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상황.

따라서 추진위는 각 단체장들에게 회관 신축시 단체들이 입주해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상 위원장은 "모든 회원들의 성원으로 회관이 신축될 수 있도록 각 산하단체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