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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이런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처음이지?

발행날짜: 2017-08-01 11:49:03

녹십자·환인 ·동아ST, 로수바스타틴+칸데사르탄 출시 시동

로수바스타틴과 칸데사르탄을 섞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해당 성분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조합인 만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녹십자는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 로타칸을 출시했다.

로타칸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칸데사르탄과 고지혈증 치료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이다.

기존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성분은 로수바스타틴 성분에 텔미사르탄이나 발사르탄, 피마사르탄, 올메사르탄을 섞은 복합제와 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 아토르바스타틴+이베사르탄을 섞은 복합제 군이 있었다.

칸데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물질 분비를 막아 혈압강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로수바스타틴은 나쁜 지방성분인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로타칸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각각 특징있는 단일제 성분을 조합해 1일 1회 복용만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동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복합제가 다양한 성분과 용량으로 출시됨에 따라 의료진의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로타칸 출시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 복합형 고지혈증 치료제 콜립ㆍ다비듀오 등과 함께 대사증후군 치료제 라인업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대사증후군 치료제 중심으로 처방의약품 제품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타칸은 5/8mg, 10/8mg, 10/16mg, 20/32mg 네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된다.

환인제약도 신규복합제인 콤비로칸정을 발매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콤비로칸정 역시 새로운 조합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칼슘과 고혈압 치료제인 칸데사르탄실렉세틸의 복합제로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면서도 각 단일제 단독요법에 비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 조절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제품이다.

콤비로칸정의 용량은 로수바스타틴/칸데사르탄실렉세틸로서 5/8, 10/8, 10/16, 20/32밀리그램으로 보험약가는 5/8밀리그램 721원, 10/8밀리그램 987원, 10/16밀리그램 1,164원, 20/32밀리그램 1,351원이며 모두 30정/알루미늄PTP 포장으로 출시된다.

동아ST도 해당 조합의 복합제 투게논 정을 승인 받고 출시 대기 중이다. 알보젠코리아 역시 로칸듀오정을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인 만큼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