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 병원은 연면적 8만2천600㎡(2만5000평),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뇌신경, 심혈관, 척추, 관절, 소화기암을 특화할 예정이다.
특히 새 병원은 기능적·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설립 초기 단계부터 신경을 쓸 예정이다.
가령, 음압격리 병실과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병실을 갖추고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을 두루 갖출 계획이다. 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및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뇌심혈관센터 운영으로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앙대병원은 23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주)광명하나바이온, (주)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명시가 주관하는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일환으로 중앙대병원은 종합병원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것.
중앙대병원은 지난 2011년 3월, 용산병원 철수 이후 동작구 흑석동에 단일 병원 체제로 운영한 지 6여년 만에 1500병상 규모의 제2병원 체제로 도약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덕 중앙대병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수도권 서남부권역에 중앙대병원이 들어섬으로써 앞으로 서부수도권 주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광명시에 추진하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흑석동 병원과 연계한 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광명 및 서남부 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헬스케어 선도병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