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24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광동제약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의 코프로모션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정식에는 동아에스티 민장성 사장과 전 부문 영업사원, 광동제약 기영덕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출정식은 코프로모션 활동 개시에 앞서 양사 간의 협력 강화와 판매 목표 달성을 결의하고자 개최됐다. 출정식과 함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비만 질환과 콘트라브 제품, 마케팅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동아에스티와 광동제약은 최근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콘트라브의 종합병원 및 병·의원에 대한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이 미국 Orexigen사로부터 도입한 콘트라브는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 EMA에서 동시 허가 받은 경구용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다. 콘트라브는 니코틴 중독 및 우울증에 효과가 입증된 ‘부프로피온’과 알코올 중독 및 마약 중독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날트렉손’ 성분의 복합제다. 뇌의 보상신경에 작용하여 식욕과 식탐을 억제해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체중 감량을 통한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 관련 지표도 개선한다.
콘트라브는 우수한 효과와 비향정 전문의약품으로 장기처방이 가능한 안전성을 통해, 2016년 북미지역에서 약 1억 2,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16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비만 환자의 유병률이 꾸준히 늘면서 약 9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양사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영업력과 만성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트라브를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