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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첫 투쟁 목표는…12월 3일 전국의사 궐기대회

발행날짜: 2017-10-23 12:00:57

광화문서 3만여명 규모 집회 추진키로…진료실 내 대국민 홍보도 병행

지난 2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투쟁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시작한 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2월 3일(일요일) 전국 의사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추진한다.

23일 비대위 이동욱 사무총장 "비대위 발대식 이후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한 결과 12월 3일경 전국 의사 궐기대회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장소는 광화문으로 3만여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21일 발대식을 갖고 이후 구체적인 투쟁 로드맵에 대해 논의를 실시했다.
앞서 비대위 발대식에서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회 소위원장은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별 릴레이 집회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한날 한시 서울 한복판에서 전국 의사가 모여 목소리를 내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사무총장은 "전국 의사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인만큼 준비기간을 고려해 일단 12월 3일로 잡았다"라면서 "추후 준비상황에 따라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의 계획대로라면 이번 궐기대회는 앞서 의사협회는 지난 2013년 여의도공원에서 약 2만여명 규모(주최측 추산)로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에 준하는 규모가 될 예정이다.

또한 비대위는 대규모 집회 이외에도 의사 회원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대국민 홍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재인 케어 저지 및 한의사 한방의료기기 입법 저지 등 의미를 담은 뱃지를 제작해 전국 병·의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까지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는 선전물을 제작해 배포, 전국 의사회원이 진료실 내에 비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무총장은 "전국 의사회원이 자신의 진료공간에 홍보물을 비치해 직접 대국민 홍보에 나서자는 전략"이라면서 "이는 국민들이 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리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