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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주요 파이프라인 쏟아낸다…휴미라 등 38건

원종혁
발행날짜: 2017-10-27 12:00:10

면역학 포트폴리오 최신 데이터 미국류마티스학회 발표 앞둬

애브비가 블록버스터 품목인 '휴미라'를 비롯해 주요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38건의 신규 데이터를 공개한다.

여기엔 화이자 젤잔즈(토파시티닙)가 선점한 경구용 류마티스 치료옵션의 후기임상과 학계 기대주로 급부상 중인 인터루킨 제제 등의 최신 성적표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3일~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올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연례 학술대회에는 휴미라(아달리무맙)를 필두로 IL-23 억제제인 '리산키주맙', 경구용 JAK1 억제제 '우파다시티닙' 등의 신약 포트폴리오 주요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휴미라 관련 데이터는 약 3만명의 다양한 만성 염증성 면역질환 환자에서 안전성 장기 분석 데이터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주목할 신약후보물질은 아직 보건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은 JAK 억제제와 인터루킨 억제제다.

임상 중인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 우파다시티닙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3상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발표 내용에는 기존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bDMARDs) 치료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에서 우파다시티닙의 효과를 따져본 3상 'SELECT-BEYOND' 연구의 최신 데이터가 포함된다.

또한 합성 항류마티스제(csDMARDs) 치료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해당 환자를 타깃한 우파다시티닙의 3상 'SELECT-NEXT' 연구 데이터도 구연 발표될 예정이다.

IL-23 억제제인 리산키주맙은 현재 건선에서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론병, 건선성관절염에서도 유효성을 담금질 중이다.

애브비 국제개발부 부사장 샤오리 린(Shao Lee Lin)박사는 "20년 이상의 휴미라의 임상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애브비는 만성 염증성 면역 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애브비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를 위한 환자 중심 접근법을 제시하고,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신규 개발 치료제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미라는 국내에서 총 14가지 면역 관련 염증성 질환들에 허가를 받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성인 크론병,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비감염성 중간·후·전체 포도막염, 소아 크론병,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소아 판상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치료제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