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가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를 개소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 외과의 통합된 기초·중개연구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은 6일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앞서 외과학교실은 지난 2015년 출범 60주년 기념을 계기로 실질적인 외과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발전방안 로드맵 중의 핵심사안으로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는 기초·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해 외과교수진의 연구력 향상을 집중한다.
이에 따라 외과 종양학, 임상적용 줄기세포연구, 조직 및 오가노이드(organoid) 뱅크 구축, 중개의학 등을 활용한 3D프린팅 등의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는 8개 부속병원의 전국단위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환자를 직접 접하며 수술을 통해 환자조직을 얻을 수 있는 외과만의 특성을 살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 소장으로는 종양학 및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유한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가 소장으로 임명됐다.
김세준 소장은 "외과의사는 환자 생명을 최일선에서 직접 다루는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교실인 만큼 실질적으로 환자치료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부단한 연구로 5년 후 대한민국 외과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외과학교실 박조현 주임교수는 "대한민국 외과의 여러 난제들을 돌파하고자 외과학교실은 지난 2015년 '외과 Vision 2021' 발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를 단계적 시행하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수련하고 뛰어난 외과 의사로 양성하여 외과 활성화를 통해 우리기관의 생명존중의 의료기관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