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Times
  • 제약·바이오
  • 국내사

타리온 제네릭·이달비 다음달 급여화…가격은?

발행날짜: 2017-11-25 05:00:55

베포타스틴 63개 품목 급여…148원~188원까지 27% 가격차

내달 25일 특허 만료되는 타리온의 복제약 63개가 급여화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다케다제약의고혈압치료제 ARB신약 '이달비'도 내달 ARB 계열 약제 시장 경쟁에 본격 참가한다.

24일 보건복지부의 약제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타리온(성분명 베포타스틴베실산염)의 제네릭 63개 품목이 급여 등재를 마치고 시장 출격 준비에 나섰다.

타리온 제네릭의 최저가와 최고가는 148원에서 188원으로 27%의 가격 편차를 보였다.

삼진제약 아라진정과 한국맥널티 베리맥정이 148원으로 최저가 전략을, 비씨월드제약 비포터정, 휴온스 히스티온정, 경동제약 베포리진정, 대원제약 베포스타비정, 대화제약 베티린정, 일양약품 일양베포타스틴정, 하나제약 타스린정, 한국콜마 베타리온정이 188원으로 최고가를 선택했다.

기타 53개 제약사는 중간 값인 164원으로 가격을 선택했다.

동아에스티의 오리지널 타리온은 2015년 200억원, 2016년 233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규모가 큰 약물.

실제로 지난해 각 제약사가 생동성시험 승인을 신청한 약물은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복합제 포함 18건),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타리온(베포타스틴베실산염, 15건) 등 판매실적이 높은 품목에 개발이 집중됐다.

생동성시험 승인 신청이 주로 대사성의약품이나 심혈관계, 중추신경계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이번 타리온의 집중 타게팅은 그만큼 제약사들이 '돈 되는' 시장으로 보고있다는 방증인 셈.

한편 ARB 계열 신약이 새롭게 시장에 출시된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이달비정(성분명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 20mg/40mg/80mg은 각각 292원, 439원, 658원으로 급여가가 책정됐다.

1, 2기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달비는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달비의 3상 임상결과는 2011년 미국심장협회(AHA)의 저널 에도 게재된 바 있다.

이외 타미플루가 특허 만료되면 여러 제네릭이 출시된 가운데 제형을 바꾼 품목들도 시장에 출시된다.

종근당이 타미비어현탁용분말(50mL·60mL·75mL/병)의 급여가 170원을, 보령바이오파마도 보령플루현탁용분말(65mL/병)의 급여가 164원을 책정 받았다.